고기우 기자
신안군청 공무원노조–㈜퍼스트펫, 반려동물 장례문화 선진화 업무협약 체결
‘천사의 섬’ 신안, 자연과 생명 존중 가치 담은 공직자 복지 확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청정 자연을 품은 신안군에서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마련됐다. 신안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반려동물 화장·납골 장례 전문업체인 ㈜퍼스트펫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합원 복지 향상과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은 1004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의 섬 자치단체로, 청정 갯벌과 해양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은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퍼플섬과 같은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안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중요하게 여겨온 신안군의 지역적 특성이 반려동물 장례문화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존중하는 장례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퍼스트펫은 신안군청 공무원 및 조합원 가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개별 화장, 봉안(납골), 추모 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합리적인 비용 지원과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법령을 준수한 합법적 장례 절차와 위생·안전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안군청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신안의 가치에 걸맞게 반려동물 장례문화 역시 존중과 배려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조합원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퍼스트펫 관계자 또한 “청정 자연을 지닌 신안군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품격 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호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장례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생명존중과 공동체 배려라는 신안군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반려동물이 조화를 이루는 ‘천사의 섬’ 신안에서 성숙한 반려문화가 한층 더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