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우 기자
광주 지역 이동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광주광역시 플랫폼 택시노동조합이 반려동물 화장·납골 장례 전문업체 ㈜퍼스트펫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합원 복지 증진과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광주지역 플랫폼 택시노동조합은 디지털 기반 호출 서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플랫폼 운수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노동자의 안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는 ‘도시의 발’로서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호흡하며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협약은 장시간 운행과 불규칙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가정을 책임지는 조합원들의 현실을 반영해 추진됐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갑작스러운 이별 상황에 대비한 전문 장례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협약에 따라 ㈜퍼스트펫은 조합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개별 화장, 봉안(납골), 추모 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합리적인 비용 지원과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법령을 준수한 합법적 절차와 위생·안전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광주지역 플랫폼 택시노동조합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노동자들이 가정에서도 안정과 위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조합원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퍼스트펫 관계자 역시 “플랫폼 노동자분들의 근무 특성을 고려한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기반 노동조합과 전문기업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플랫폼 택시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광주 지역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성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